주식 거래를 하다가 갑자기 ‘CB 발동 중입니다’라는 안내창이 뜨면 당황할 수 있습니다. CB는 서킷브레이커의 약자로, 주식시장이 급격하게 하락할 때 거래를 잠시 멈추는 제도입니다. 서킷브레이커 뜻부터 발동 조건, 거래가 멈추는 시간, 매수와 매도가 가능한 시점까지 초보 투자자도 이해하기 쉽게 알아보겠습니다.
서킷브레이커 뜻, 주식시장이 갑자기 멈추는 이유

서킷브레이커(Circuit Breaker)는 주식시장이 급격하게 떨어질 때 주식 거래를 잠시 멈추는 제도입니다.
쉽게 말해 주식시장의 비상 정지 버튼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갑작스러운 경제위기나 큰 악재가 발생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주가가 빠르게 떨어지면 투자자들이 불안해지면서 주식을 서둘러 팔려고 할 수 있습니다. 매도 주문이 한꺼번에 몰리면 주가가 더욱 빠르게 하락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때 주식 거래를 잠시 멈추고 투자자들이 상황을 판단할 시간을 주는 것이 바로 서킷브레이커입니다.
서킷브레이커가 필요한 이유
서킷브레이커의 목적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 급격한 하락에 대응: 주식시장이 너무 빠르게 떨어질 때 거래를 일시적으로 멈춥니다.
- 판단할 시간 제공: 투자자들이 경제 뉴스와 시장 상황을 확인할 시간을 확보합니다.
- 시장 혼란 완화: 불안감으로 매도 주문이 한꺼번에 몰리는 상황에 대응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했다고 해서 주가가 반드시 다시 오르는 것은 아닙니다.
거래가 다시 시작된 후에도 주가는 더 떨어질 수 있습니다. 즉, 서킷브레이커는 주가를 올려주는 제도가 아니라 거래를 잠시 멈추는 안전장치입니다.
서킷브레이커 발동 조건은? 코스피와 코스닥 기준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는 코스피와 코스닥에 서킷브레이커 제도가 적용됩니다.
발동 기준은 개별 주식의 가격이 아니라 코스피 또는 코스닥 지수가 얼마나 하락했는지입니다.
여기서 주가지수란 특정 주식 한 종목이 아니라 시장 전체의 주가 흐름을 보여주는 숫자입니다.
국내 서킷브레이커는 주가지수의 하락 정도에 따라 총 3단계로 나뉩니다.
| 구분 | 주가지수 하락 기준 | 거래는 어떻게 되나요? |
|---|---|---|
| 1단계 | 8% 이상 하락 | 20분간 거래 중단 |
| 2단계 | 15% 이상 하락 | 20분간 거래 중단 |
| 3단계 | 20% 이상 하락 | 해당 시장의 당일 거래 종료 |
위 표는 기본적인 하락 기준을 정리한 것입니다. 실제 발동하려면 해당 하락 상태가 1분간 지속되어야 하며, 2단계와 3단계는 직전 단계가 발동한 지수보다 1% 이상 추가 하락해야 합니다.
1단계: 주가지수가 8% 떨어지면
코스피 또는 코스닥 지수가 전날 종가보다 8% 이상 하락한 상태로 1분간 지속되면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합니다.
이때 해당 시장의 거래가 20분 동안 멈춥니다.
20분이 지난 뒤에는 10분간 매수·매도 주문을 모아 거래가격을 결정하는 절차를 거치고 정상 거래가 다시 시작됩니다.
2단계: 주가지수가 15% 이상 떨어지면
1단계가 발동한 이후에도 주가 하락이 계속될 수 있습니다.
전날보다 지수가 15% 이상 하락하고, 1단계 발동 당시 지수보다 1% 이상 추가로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 2단계가 발동합니다.
2단계도 20분간 거래가 중단되며, 이후 10분간 거래 재개 절차가 진행됩니다.
3단계: 주가지수가 20% 이상 떨어지면
2단계 이후에도 하락이 이어져 전날보다 지수가 20% 이상 하락하고, 2단계 발동 당시 지수보다 1% 이상 추가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 3단계가 발동합니다.
3단계가 발동하면 해당 시장의 거래는 그날 완전히 종료됩니다.
따라서 1단계와 2단계는 잠시 거래를 멈추는 것이지만, 3단계는 당일 거래를 끝낸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참고로 1단계와 2단계는 정규시장 종료 40분 전부터는 발동하지 않으며, 3단계는 해당 시간에도 발동할 수 있습니다.
CB 발동 중 뜻, 증권사 앱에 경고창이 뜨면?

주식을 매수하거나 매도하려고 할 때 증권사 앱에서 다음과 같은 문구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CB 발동 중입니다’
‘CB 발동으로 주문이 제한됩니다’
처음 이런 안내를 보면 앱에 오류가 생긴 것인지, 내 주식에 문제가 발생한 것인지 걱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주식시장의 거래중단 상황에서 나타나는 CB는 일반적으로 서킷브레이커(Circuit Breaker)를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주식시장이 급격하게 하락해서 거래를 잠시 멈춘 상태라는 뜻입니다.
CB 발동 중이면 주식을 사고팔 수 없나요?
국내 주식시장의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했다면 단계에 따라 주식 거래가 제한됩니다.
1단계와 2단계에서는 20분 동안 새로운 매수·매도 주문을 넣을 수 없습니다.
다만 거래가 중단되기 전에 넣어둔 주문은 취소할 수 있습니다.
3단계가 발동하면 그날 거래가 종료되기 때문에 매수와 매도는 물론 기존 주문의 취소도 제한됩니다.
CB 발동 중일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증권사 앱에서 해당 안내가 나타났다면 다음 사항을 확인해 보세요.
- 지금 거래하려는 주식이 코스피인지 코스닥인지 확인합니다.
- 서킷브레이커가 몇 단계까지 발동했는지 확인합니다.
- 이미 넣어둔 매수·매도 주문이 체결되었는지 확인합니다.
- 거래가 언제 다시 시작되는지 확인합니다.
- 거래가 재개되면 주문 가격과 수량을 다시 확인합니다.
특히 주문 버튼을 누른 직후 CB 발동 안내가 나타났다면 주문이 이미 체결되었는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의할 점은 모든 증권사의 CB 안내가 반드시 국내 주식시장 전체의 서킷브레이커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미국 주식 등 해외시장이나 개별 종목의 거래 화면에서 나타난 안내라면 해당 증권사의 설명을 확인해야 합니다.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하면 거래는 언제 다시 시작될까?
1단계와 2단계 서킷브레이커는 거래가 잠시 중단된 후 다시 시작됩니다.
다만 거래 중단 20분이 끝났다고 해서 곧바로 평소처럼 주식을 사고팔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거래가 재개되기 전에 10분간 주문을 모으는 절차가 있기 때문입니다.
1단계와 2단계 거래 재개 순서
- 서킷브레이커 발동
- 20분간 주식 거래 중단
- 10분간 매수·매도 주문 접수
- 모인 주문을 바탕으로 거래가격 결정
- 정상적인 주식 거래 재개
여기서 10분간 주문을 모아 하나의 가격으로 거래를 체결하는 방식을 단일가매매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오후 1시에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했다면 다음과 같이 진행됩니다.
| 시간 | 거래 상태 |
|---|---|
| 오후 1:00~1:20 | 주식 거래 중단 |
| 오후 1:20~1:30 | 단일가매매를 위한 주문 접수 |
| 오후 1:30 이후 | 정상 거래 재개 |
이는 이해를 돕기 위한 가상 사례이며, 실제 거래 재개 시간은 발동 시각과 거래소의 안내에 따라 확인해야 합니다.
단일가매매 절차에서는 주문을 모아 하나의 가격을 결정하므로 일반적인 실시간 거래와 방식이 다릅니다.
또한 거래가 다시 시작되더라도 주가가 빠르게 움직일 수 있으므로 주문 가격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킷브레이커와 일반적인 거래정지는 무엇이 다를까?
주식을 하다 보면 ‘거래정지’, ‘사이드카’, ‘VI 발동’이라는 용어도 자주 접하게 됩니다.
이들은 모두 주식 거래와 관련된 제도이지만 적용 대상과 역할이 서로 다릅니다.
| 구분 | 쉽게 설명하면 | 적용 대상 |
|---|---|---|
| 서킷브레이커 | 주식시장 전체의 거래를 잠시 멈추는 제도 | 코스피·코스닥 시장 |
| 개별 종목 거래정지 | 특정 주식의 거래를 멈추는 조치 | 해당 종목 |
| 사이드카 | 선물시장의 급격한 변동 시 프로그램매매 호가를 일시적으로 제한하는 제도 | 프로그램매매 호가 |
| VI 발동 | 개별 종목의 가격이 급격하게 움직일 때 가격 형성 속도를 늦추는 제도 | 해당 종목 |
예를 들어 삼성전자 한 종목의 거래만 중단되었다면 이를 시장 전체의 서킷브레이커와 동일하게 볼 수는 없습니다.
반대로 코스피 지수가 급락하여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하면 특정 종목만이 아니라 해당 시장 전체의 거래가 중단됩니다.
사이드카와 VI 역시 서킷브레이커와 다른 제도이므로 구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서킷브레이커 뜻과 CB 발동 자주 묻는 질문
CB 발동 중입니다라는 메시지는 무슨 뜻인가요?
국내 주식시장의 서킷브레이커로 인한 메시지라면 시장 전체의 거래가 일시적으로 중단되어 주문이 제한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해외주식이나 개별 종목 거래 화면에서는 안내 문구의 의미가 다를 수 있으므로 증권사 공지사항을 확인해야 합니다.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하면 내 주식이 사라지나요?
아닙니다. 서킷브레이커는 주식 거래를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발동했다는 이유만으로 보유 주식이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다만 주가가 하락했다면 보유 주식의 평가금액은 줄어들 수 있습니다.
주식 한 종목이 8% 떨어져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하나요?
아닙니다. 서킷브레이커는 개별 종목이 아니라 코스피 또는 코스닥 지수의 하락률을 기준으로 발동합니다.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하면 주가는 다시 오르나요?
반드시 오르는 것은 아닙니다.
서킷브레이커는 주가를 올리기 위한 제도가 아니라 투자자들에게 판단할 시간을 제공하는 장치입니다.
거래 재개 후에도 주가는 추가로 하락하거나 반등할 수 있습니다.
서킷브레이커는 하루에 여러 번 발동할 수 있나요?
각 단계는 하루에 한 번만 발동할 수 있습니다.
다만 1단계 발동 이후 추가 하락 조건을 충족하면 2단계와 3단계가 순서대로 발동할 수 있습니다.
서킷브레이커 뜻을 알아두면 당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서킷브레이커는 주식시장이 급격하게 하락할 때 거래를 잠시 멈추는 제도입니다.
초보 투자자라면 다음 세 가지만 알아두어도 기본적인 상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1단계: 주가지수 8% 이상 하락 시 20분 거래 중단
- 2단계: 주가지수 15% 이상 하락 등 추가 조건 충족 시 20분 거래 중단
- 3단계: 주가지수 20% 이상 하락 등 추가 조건 충족 시 당일 거래 종료
1단계와 2단계는 거래 중단 후 10분간 단일가매매 절차를 거쳐 정상 거래가 재개됩니다.
증권사 앱에서 ‘CB 발동 중입니다’라는 안내가 나타났다면 우선 거래 중인 시장과 주문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은 서킷브레이커가 주가 반등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주식시장이 급락하면 누구나 불안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일수록 거래가 중단된 이유와 현재 시장 상태를 확인하고, 자신의 투자 계획에 따라 신중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서킷브레이커 발동 조건과 실제 거래 재개 시간은 한국거래소의 공식 안내 및 이용 중인 증권사의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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